최대 20cm 폭설에 한파..광주·전남 '꽁꽁'

작성 : 2025-01-08 21:12:32

【 앵커멘트 】
밤사이 광주·전남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레(10일)까지 최대 2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권 강추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예방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농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부는 농작물 걱정에 서둘러 비닐하우스 이곳저곳을 손봅니다.

▶ 인터뷰 : 정송기 / 방울토마토 농민
- "지금 며칠째 계속 눈이 온다니까 걱정도 되고 저녁에 잠도 좀 설치는 편이고 자주 하우스 나오고 그렇습니다.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래요. "

눈이 사흘째 이어진 데다 기온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공무원들도 농가 지원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박길웅 / 담양군 원예특작팀장
- "저희는 딸기나 토마토(농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작목반을 통해서 시설물 관리하시도록 현장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부터 시간당 최대 3~5cm의 많은 눈이 내려 최대 20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 매우 춥겠으니 한랭질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추위는 주말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누그러지겠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