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시바견을 파양하고 이를 자랑하듯 SNS에 올린 한 인플루언서가 논란이 커지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보험사 키즈 모델 부모이자 인플루언서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OO이(반려견 이름) 주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제가 미성숙해 사랑으로 돌봐야 할 반려견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답이 늦어져 죄송하다. OO이는 오늘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바견 파양하고 SNS에 전시한 인플루언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A씨는 "다들 반려견 보고 웃는데 나는 죽이고 싶다. 오줌 지리는 거 영상 100개는 올릴 수 있다"며 반려견이 바닥에 오줌 싸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어 "내 생애 개라면 끔찍한 기억을 심어준 시바XX. 우리 집에 지내면서 등 따시고 행복한 줄 알아야지"라며 "이제 시골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시골 개들처럼 묶여서 잘 지내렴"이라고 할머니 집으로 반려견을 파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A씨의 SNS 계정과 게시물, 신상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A씨 딸이 대기업 보험사의 키즈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보험사 유튜브 채널에 항의 댓글이 수십 개 달리기도 했는데요.
해당 보험사 측은 A씨 딸이 나온 광고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며 "정확한 상황 확인 및 추후 조치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아이가 강아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으며 반려견이 매일 이불, 매트, 소파, 서랍장 등에 배변 실수를 하고, 자신과 남편에게 입질하는 등의 이유로 파양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신상이 모두 공개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 행동에 대해 욕하셔도 좋으나, 저희 가족과 지인, 주변 이웃, 지역사회에 피해 가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지윤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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