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에 17일 오전 10시 재조사 통보..尹측 '조사 불응' 입장

작성 : 2025-01-17 06:45:16 수정 : 2025-01-17 06:46:45
▲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의 모습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17일 오전 10시 재조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17일 윤 대통령 측에 조사 일정을 통보하고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16일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을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 기한 만료를 앞두고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 막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공수처는 아직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조사 일정과 관련한 회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추가조사에 응하지 않더라도 공수처가 서울구치소로 방문하거나, 강제로 공수처로 인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불법적인 절차를 용인하고 갈 수는 없다"며 "적법절차에는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7일 공수처가 출석을 요구하거나 구치소 방문 조사를 하면 응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불법 절차는 따를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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