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지기 쓰러진 엄마, 9살 아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작성 : 2025-03-10 09:04:25
▲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린 정태운 군 [연합뉴스]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9살 아들 정태운 군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부천시의 한 집에서 정 군의 어머니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 군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해 CPR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A씨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사용해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A씨는 사고 발생 6일 만인 같은 달 14일 퇴원해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천소방서는 최근 정 군이 다니는 부원초등학교를 찾아 심폐소생술 유공 부천소방서장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정 군은 "어머니가 회복돼 기분이 좋다"며 "친구들도 배운 대로 행동하면 차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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