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지역만이 아니라 겨울 가뭄은 내륙지역도
심각합니다.
저수율마저 낮아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 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도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며 주변엔 수풀만 무성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반투명cg>이곳 나주호의 저수율은 26.2%, 평년 대비 41.9%로 작년에 비해 한참이나 모자랍니다."
지난해 전남 지역 강수량이 전년의 62%에 그치며, 대부분 시*군이 물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옥환 / 나주시 남평읍
- "현재로 봐서는 물도 너무나 부족해질 상태같고요. 지금으로선 비가 좀 왔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반투명 cg>
폭설과 겨울 비에도 광주*전남의 저수율은 절반 수준인 56.4%에 불과합니다.
농민들은 벌써부터 봄 영농철 농사 걱정이 태산입니다.
▶ 인터뷰 : 윤영수 / 나주시 남평읍
- "굉장히 고민거립니다. 4월달이나 5월달에 장맛비가 좀 오면 다행이겠지만 만에 하나 작년같이 비가 안 오면 큰 문제가 생길 겁니다."
농어촌공사는 농사철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영복 / 나주호 관리소장
- "5월까지는 저수량 확보를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수위가 그래도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45%까지는 차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이 될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시간이 갈수록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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