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업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업체들의 휴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암 대불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은 세금 감면 혜택이 많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속사정을 강동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암 대불산단 내 외국인 투자지역에 있는 한 중소 조선업체는 최근 업종 전환을 추진하다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사업을 할 수 있는 업종이 16개로 제한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투자 비율 30%를 지키며 국내 투자를 동시에 이끌어 낼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 인터뷰 : 고창회 /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장
- "외국인 지분투자를 30%로 유지해야 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쉬웠는데요. 일본, 중국 엄청 어렵습니다. "
세금 감면과 다양한 금융지원까지 받는 외국인 투자지역의 혜택을 포기할 정도로 조선 경기는 심각합니다.
대불산단의 가동률은 겨우 46%로 지난 2015년 82%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 날 정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OUT)
▶ 인터뷰 : 조형근 / 전남도 외자유치팀
- "업종 전환을 하려고 해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업부와 협의를 해서 대불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남 최대의 조선기자재 집적화 단지인 대불산단.
조선업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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