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시가 멀쩡히 살아있는 주민 37명을 어이없이 사망처리한데 이어 수억 원대의 화물 차량 4대를 무단으로 폐차했다는 보도, 기억하시죠.
보도 이후 허술한 행정과 무책임한 태도에
질타가 쏟아졌지만 나주시는 담당자 징계는 커녕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다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시 공무원이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사망 처리를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
"장기 방치 차량으로 판단해 견인해간 7대
가운데 4대를 곧바로 폐차 처리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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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가 나간 지 한 달, 나주시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사망 처리가 돼버린 피해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겠다던 공무원은 연락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양 모 씨 / 사망처리 피해자
- "너무 비교가 많이 됩니다. 세종시 권익위 직원은 얼마나 잘 (응대)해 주던가, 반면에 나주시 공무원하고 면장 분들은 현재까지도 너무 불성실합니다..태도가. 지금도 납득이 안 가는 대목이 너무 많습니다. "
나주시가 사고 사실을 처음 확인한 때는 지난해 5월, 하지만 9달이 지나도록 징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인사위가) 열렸겠죠./열린 거에요 안 열린 거에요?/아니..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열렸는가..조만간에 결정이 된다고 한 것이 일정은 잡힌 것 같아요."
수억 원대의 차량 4대를 무단으로 폐차시켜버린 사건도 무책임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행정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을 하고 그쪽에서도 요구한 부분이 터무니없이 안 맞는 부분이 있어요. 과장된 면이 있어요."
피해 차주는 5억 원 가량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나주시는 아무런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폐차처리 피해자
- "그분(공무원)의 반성하는 모습도 없고..나주시청에서 전혀 저한테 전화라든지 연락이라든지 전혀 안 왔어요. 제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만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어이 없는 행정 사고를 저지르고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나주시, 주민을 위하는 행정은 커녕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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