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대형 업체들이 오전 10시 출근제 즉
유연근무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업체들에게는 여전히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은행에 근무하는 워킹맘 홍은미 씨.
요즘 오전 10시에 맞춰 출근하고 있습니다.
(effect-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3월 한달 간 시행되는 '10시 출근제'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은미 / 광주은행 근무
- "계속 은행을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입학식에서) 돌아왔는데, 등교시켜 놓고 직장에 와서 안정감 있게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권고하고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부터 10시 출근, 6시 퇴근제를 도입했습니다 .
▶ 인터뷰 : 박찬구 / 백화점 근무
- "좀 더 운동을 한다든지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훨씬 더 활력있는 삶을 살고 있고요. "
▶ 인터뷰 : 유미주 / 백화점 근무
- "(결혼한다면) 육아하고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이 아무래도 조금 여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 싱크 : 중소업체 근무자
- "국가에서 시행하더라도 회사 분위기에 따라서 그걸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제 입장에선 그렇게 실효성이 높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분위기 때문에 눈치 보고."
유연근무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세밀하고 종합적인 후속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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