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철이 무색하게 치솟은 가격 탓에, 소비자도 상인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대학가에서 10년 넘게 튀김집을 운영해 온 호옥란 씨.
튀김 속재료로 국내산 수산물을 고집해 왔지만, 이번 달부터 수입산을 섞어 씁니다.
국내산 수산물의 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호옥란 / 튀김집 운영
- "파란 포대에 관으로 5만원씩 하는 것이 (지금은) 10만원 넘어요. 국산이. 그런데 중국산은 관으로 5만원."
이번 주 건오징어 20마리 가격은 5만 8200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퍼센트, 평년가의 두 배가 훌쩍 넘습니다.
생오징어와 건멸치, 갈치 등의 가격도 오름셉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지난해 마리당 7~8천원이었던 갑오징어(小)가 지금은 마리당 만 원 이상으로 20% 넘게 올랐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은 오른 가격에 고개를 내젓습니다.
▶ 인터뷰 : 정점례 / 광주시 농성동
- "설 명절 때보다 조금 가격이 오른 것 같아요."
제철을 맞은 주꾸미, 대게 등은 제철을 맞았지만 치솟은 가격 탓인지 찾는 손님이 드뭅니다.
▶ 인터뷰 : 지현호 / 수산도매시장 상인
- "처음 시작할 땐 주꾸미가 2만원 선 정도 했었으니까..지금은 3만원 정도 되니까 가격이 좀 많이 오른 편이죠."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 탓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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