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비닐봉투 전면 금지.. 손 놓은 지자체

작성 : 2018-06-08 18:54:31

【 앵커멘트 】
올해 10월부터 슈퍼마켓이나 빵집에서 일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집니다.

비닐봉투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정부 방침 때문인데, 현장에선 잘 알려지지 않아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재래시장.

가게 주인이 익숙한 손길로 일회용 비닐봉투에 생선을 담아줍니다.

개인용 장바구니를 들고 온 손님들도 비닐봉투를 함께 사용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 사용량을 35% 감축하고 2030년까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비닐봉투는 오는 10월부터 전면 판매가 금지됩니다.

종이박스와 재사용 종량제 봉투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인들이나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 싱크 : 재래시장 상인
- "시장에서 상인회와 그런 부분(비닐 사용)에 있어서 생각을 해 봐야 해요. 아직은..구체적으로 뭐 시장에서 논의는 안 된 것 같아요."

지자체들도 이렇다할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다.

▶ 싱크 : 지자체 관계자
- "아직 홍보라든지 그 부분들이 안 되고 있어요. 구체적인 부분들도 시에서라든지 구체적인 공문이 내려와야 우리가 좀.."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10월까지는 불과 3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적잖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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