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류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순한 소주와 독한 소주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소주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러 브랜드의 소주들이 진열된 대형마트 소주 코너.
탄산과 과일향을 첨가한 낮은 도수의 소주부터 20도 대의 독한 소주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임형준 / 광주시 금호동
- "여자친구랑 술을 자주 마시는데요. (그럴 때는) 오히려 독한 술보다는 좀 순하고 도수가 낮은 술을 같이 마시니 편하고 더 오래 마시며 이야기도 할 수 있고요."
보해양조는 높은 도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23도짜리 보해골드를 단종 10년 만인 지난해 초 재출시했습니다.
반면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새천년주의 도수는 17.8도에서 17.2도로 0.6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진로가 17.2도 소주를 최근 출시하자 함께 저도수 트랜드를 맞춘 겁니다.
▶ 인터뷰 : 홍경종 / 보해양조
- "저희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제품이 맞을지를 계속 모색하다 보니 17.2도에 대한 제품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6도에서 23도까지 다양한 도수의 소주가 잇따라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는 상황.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한 소주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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