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광주·전남만은 유독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신민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와는 반대입니다.
지난달 광주와 전남의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0.92%, 1.33%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주택 공급 감소로 전세 물량은 줄어든 상황에서 도시정비사업 증가 등으로 수요는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광주전남의 신규 아파트 물량은 7천 세대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당분간 신규 물량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광주은행 부동산팀장
- "신규 분양 아파트 숫자도 많지 않고 건설사들도 보수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광주 전남 각각 81% , 78%로 전국 평균보다 4~7%p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반기 광주의 건축물 착공, 허가 면적이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만큼 당분간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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