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8월 태풍 솔릭은 광주전남에 적지않은 피해를 남겼는데요.
태풍 콩레이가 또 다시 광주전남에 북상하면서 과수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수확을 한 달여 앞둔 장성의 한 사과 농장.
낙과 피해를 막기 위해 열매와 가지들을 고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지대에 연결된 철사줄에도 단단히 묶어보지만 불안은 좀처럼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봉갑주 / 사과농장 운영
- "일단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은 해 놨는데..태풍이 온다는 건 사람으로 막을 수 있는 힘은 없고..자기 만족이죠. 이정도까지는 최선을 다 했고 결과는 주는 대로 받는 거죠."
태풍의 영향으로 빗줄기까지 쏟아진 상황,
과수원의 낮은 지대에는 벌써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서둘러 땅을 파 임시로 도랑을 만듭니다.
(전환)
늦가을 수확을 기다리는 배 농가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과실 성숙기에 강수량이 급증하면 당도가 낮아져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지대가 튼튼히 섰는지, 가지는 단단히 고정됐는지 꼼꼼하게 마지막까지 점검에 점검을 더합니다.
▶ 인터뷰 : 한정무 / 배 농장 운영
-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바람이 많이 불면 나무가 흔들리다 보면 많이 떨어지는 수가 있거든요. 그게 걱정이어서 태풍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드는 내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력한 태풍 콩레이가 시시각각 북상하면서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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