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대표적인 달동네, 발산마을이 마을 주민과 청년, 기업의 의기투합 끝에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방문객이 3년새 40배 넘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신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벽화와 표지판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낡고 빈 옛 가옥들은 예술공간인 청춘빌리지와 젊음이 가득한 소품가게,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했습니다.
기업과 마을 주민, 청년들의 4년 간의 동행으로, 이제는 광주의 대표 관광지로 재탄생한 청춘 발산마을입니다.
▶ 인터뷰 : 전유라 / 공공미술프리즘 국장
- "청년들도 같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통해서 같이 만들어진 게 아트 상품으로 나올 수 있거든요. 거기에 주민들의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 된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을의 풍경이 바뀌면서 찾아오는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청년 상인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고, 방직공장의 옛 역사를 기억하는 뜨게활동으로 장학기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임순 / 주민
- "심심풀이로 한 것이 지금은 세종시에 가서도 팔고, 해외 가서도 우리가 팔고. 많이 벌어 모아요."
올해는 청년 상인들과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을 축제인 '흥쾌한 발산'을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활력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명은 / 프랜리컬쳐(청년문화단체)
-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오래 살아 오셔서 추억이나 경험이 많이 있으시잖아요. 저희는 그 이야기를 가지고 브랜딩 작업을 통해 마을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삶의 공간을 보존하고, 그 위에 예술을 덧입힌 청춘 발산마을이 전국 도심재생사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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