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을 좌우하는 건 아무래도 과일값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배와 사과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이준호 기자가 유통가를 돌며 시장물가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명절 선물을 사러 나온 손님들이 과일값을 듣고 깜짝 놀랍니다.
평소 2만 5천원이면 살 수 있던 배 한 박스 가격이 4만원으로 훌쩍 뛰어올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귀숙 / 광주광역시 산월동
- "명절이라 비싸겠다 생각했는데 많이 올라서 당황스러웠고요"
사과 한 박스 가격도 25% 가까이 올라 3만 3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국진 / 경매사
- "(지난해) 수확량이 적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구정 출하물량이 소폭 감소한 상태이고요. 가격이 상승해 소비가 약간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육류 가격은 평년에 비해 조금 상승한 가운데 채소값은 하락셉니다.
명절 물가는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윤정 / aT유통공사 수급관리처
- "명절이 다가올수록 제수품의 수요가 증가해서 가격이 상승하는데 정부에서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늘리면서 상승폭이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장보기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25만원, 대형마트에서는 34만원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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