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김수아 대리

작성 : 2019-03-05 05:13:52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김수아 대리와 함께 지난해 소비자 상담 동향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1372 상담센터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참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죠? 지난 한 해 동안 1372로 접수된 호남지역 소비자 상담은 얼마나 됐나요?

- 작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전체 상담 건수는 79만 3천여 건이었고, 그중 호남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전체의 6.8%인 5만 4천5백여 건이었습니다.

2017년보다 조금 증가한 수칩니다.

인구 만명 당 지역별 소비자 상담 건수로는 광주가 132.3건이었고, 전남이 78건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2. 아, 그렇군요. 주로 어떤 상담이 많았나요?

- 작년 한 해 크고 작은 이슈가 많았는데요.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비자 이슈는 라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작년 한 해 동안 침대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라돈이 검출된 침대 관련 보상 절차 문의라든가, 라돈 검출 제품 외 타제품의 라돈검출 가능성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동전화서비스, 스마트폰 상담 순으로 접수가 많이 됐는데요.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가입 시 들은 설명 내용과 달리 요금이 많이 청구된다든가, 안내했던 약정지원금이나 해지 위약금 미지원 등 계약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은 기기의 성능 저하라든가 배터리 충전 불량 하자가 반복 발생하는 문제와 수리비 과다 같은 품질 및 AS 관련 상담이 많았습니다.

3. 상담 현황 가운데 호남지역의 특이점이 있었나요?

- 전국적으로 헬스장이나 국외여행 상담이 많은데요.

광주*전남지역은 택배 운송서비스 계약 관련 상담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이는 섬이나 도서 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다른 연령대에 비해 60세 이상 소비자 상담이 전년 대비 21%가량 급증한 점이 특이점으로 나타났습니다.

4. 지난해 소비자 상담 동향 분석 결과, 소비자들이 어떤 부분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요?

- 소비자 상담 현황을 보면, 계약 관련 피해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특약내용이라든가 중도해지 시 위약금 등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사업자가 구두로 약속한 내용이 있다면 계약서에 꼭 기재해야 하고요.

계약서는 받아서 버리지 마시고, 꼭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큰 금액을 결제하실 때는 추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분쟁에 대비해 현금 결제보다는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업자와 분쟁이 발생해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울 땐,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연락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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