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천장에 조명등을 설치할 때 아무래도 추락사고 등의 위험이 따르는데요.
공중 작업을 보다 안전하게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한 지역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회사 릴테크입니다.
릴테크는 조명등을 자동으로 승ㆍ하강 시켜주는 무선시스템, ‘원격조명릴’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리모콘을 이용해 조명이 내려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데요.
조명뿐 아니라 CCTV나 화재감지기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공중 설치물 유지와 보수의 획기적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안전성도 높였는데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시킬 수 있어 감전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건 물론이고요.
'집게형 스토퍼'를 달아 30미터 높이에서도 최대 1.5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주)릴테크 대표
- "천장에서 조명을 교체하다 추락사고가 난 것을 직접 목격했거든요. 사망사고였는데, 직접 목격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직접 올라가지 않고 조명을 내려서 교체하고 정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릴테크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특허 21건과 국제 특허 25건을 출원했는데요.
그 덕분에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으로도 뻗어가고 있는 릴테크!
어느덧 전 세계 50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대화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팀장
- "릴테크 주식회사는 전 세계 22개 국가에 대리점 형태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고, 5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영업망과 해외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점이 우수하게 평가되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릴테크의 직원 평균 연봉은 4300만원 수준으로 지역 중소기업 평균 연봉보다 상대적으로 높고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워라밸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자유로운 근태환경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일 가정 양립을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은 / (주)릴테크 직원
-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까 회사생활과 가정의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 회사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아이가 아플 때나 급한 일이 생길 때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1년에 1개 모델을 개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는 '릴테크'
올해는 태양광 회전폴과 자동 승강 장치를 결합한 가로등을 완성해 양산한다는 계획인데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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