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ㆍ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정서림 과장과 함께 광주ㆍ전남 임금 현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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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임금 수준은 어떤가요 ?
네, 지난해 광주ㆍ전남지역 상용근로자의 평균 월 임금은 29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325만 원인 전국평균보다 낮은데요, 그 격차가 2011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간 광주전남의 임금 연평균 상승률은 3.0%에 그쳐 전국 연평균 3.9%를 밑돌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광주는 도소매, 숙박 및 음식업과 같은 전통서비스업의 평균임금이 전국 대비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그에 비해 전남은 여수산단, 광양제철 등 제조업의 임금수준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의 큰 사업장은 중소 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 격차는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광주는 대규모사업체, 전남은 소규모사업체가 전국 대비 임금 수준이 낮아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2. 광주전남지역 임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네, 교육년수, 성별, 연령과 같은 근로자의 인적특성과 사업체 규모 그리고 노동생산성과 같은 산업특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먼저 일반적으로는 교육년수가 증가할수록 임금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광주ㆍ전남지역에서는 학력이 임금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대졸 이상 근로자의 비중이 높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전남은 여수산단 등 학력보다는 기술력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은 고령화 정도가 큰 편인데요.
특히 여성 취업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아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3. 산업특성에 기인한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네, 먼저 사업체 규모별로는 광주ㆍ전남지역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 비중이 전국보다 낮은데요.
특히 도소매업, 숙박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영세업체에 근무하는 비중이 높아 임금이 전국평균보다 낮게 형성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노동생산성 측면에서는 광주의 경우 전국 최하위권으로 임금이 전국 대비 낮게 형성됐고요.
전남은 9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Q4. 그렇다면 광주전남지역의 임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을 유치해야 하고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육성해 청년 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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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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