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매각 가격이 결정되는 등 채권단과 중국의 더블스타 간 본계약이 빠르면 이번 주에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을 지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매각가가 9,55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국영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본입찰 당시 제안했던 인수가격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지분의 42.01%로, 주당 14,389원 꼴인데, 시가보다 80%정도 비싼 셈입니다.
인수 후 발생할 수 있는 채무 등 손해배상 한도와 임직원 고용 승계 등에도 합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c/g>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채권단의 동의를 거쳐 빠르면 10일, 늦어도 13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흘 안에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묻게 됩니다.
박 회장이 인수하기 위해서는 30일 안에 계약 조건을 수용하고, 인수 대금의 10%인 계약금 955억원과 나머지 자금 조달방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반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 더블스타의 인수절차가 진행됩니다. -----
변수는 금호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가 강한 박 회장이 실제 자금을 확보했느냡니다.
박 회장이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자금 대출을 추진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더블스타는 박 회장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금호타이어의 최종 주인이 누가 될 지는, 다음달 중순 쯤이면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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