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단감이 100% 일본에서 수입한 품종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농촌진흥청이 크기도 당도도 우수한 국산품종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황 빛깔이 돌기 시작한 단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국산 신품종 단감인, '감풍'입니다.
1개의 평균 무게가 420그램으로
국내 단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품종의 220그램 보다 훨씬 실합니다.
50년 넘게 단감 농사를 지은 농민은
수확량도 많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전일장 / 무안군 현경면(시험 재배 농민)
- "재배하는 과정이 아주 편해요. 낙과도 적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감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신품종 단감은 모두 5종으로 크기와 맛에서 일본 품종보다 우수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신품종으로 개발된 '로망' 단감입니다. 이렇게 당도 측정기로 계측을 해봤더니 기존 재배되던 일본산 품종보다 20% 가까이 당도가 높았습니다."
수확시기가 품종별로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다양해, 분산 출하에 따른 적정 가격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마경복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일본 품종) 편중 재배가 심한데 다양한 우리 품종의 보급을 통해서 이런 편중 재배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신품종 묘목을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단감의 국산 품종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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