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타이어 유통업체중 하나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법정관리와 해외매각, 둘 중 하나로 결정될 예정이었던 금호타이어 문제가 또 다른 인수자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먼저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전에 본사를 둔 국내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공식 밝혔습니다.
김정규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타이어뱅크(주) 회장
- "타이어뱅크 주를 상장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타이어뱅크 주를 통째로 담보를 제공하고 채권단 차액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봅니다."
또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상장과 전국 4백 개 직영 매장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중국이 아닌 해외 투자업체 2곳의 공동 매수 제안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일단 중국공장은 놔두고 한국공장만 인수하는 분리매각을 산업은행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정규 / 타이어뱅크 회장
- "국내 공장만큼은 꼭 타이어뱅크가..아니면 국내 회사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채권단과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면담을 가진 뒤 조만간 투자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협상 마감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두고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산업은행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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