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광주전남 경제계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북방정책을 이끌고 있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실제 광주전남 핵심 산업과 연관된 경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안과 동해안 그리고 동-서 축을 잇는 H라인의 북방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북한과 인천, 나주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경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전남과 관련된 북방사업의 구상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북방경제협력위원장
- "서해안경제벨트입니다. 이것이 인천, 개성, 해주의 3각 프로젝트와 새만금을 이어서 우리 나주 혁신도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
향후 에너지밸리과 미래형자동차산업 등 광주전남 핵심 미래산업들을 연결해 북방사업과 접목시키는 방안도 구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북방경제협력위원장
- "에너지밸리와 한전 공과대학 그리고 광주형일자리, 미래형 자동차산업, 자동차밸리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서 같이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유엔의 대북제제 철회가 원활한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이라는 분석입니다.
북방경협위원회의 사업 계획 로드맵은 빠르면 한 두 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시도와 북방경협위의 협조 체제 구축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에너지밸리포럼 대표
- "광주시와 전남도 두 광역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서 어떤 방향으로 우리가 북방경제위원회하고 진출을 할 거냐라는 것을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농업, 건설 등 각 분야의 협력사업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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