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에 대해 법원이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투신 사건을 둘러싼 관권 선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조금 전인
6시쯤 유태명 동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유 청장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싱크-(혐의 인정하십니까?) ..."
박주선 의원들 돕기 위해 유사 선거 조직인 경선비상대책위원회의 설치를 지시하고
투신자살한 전직 동장 조모 씨와 여성단체 등에 540만 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청장은 오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유 청장은 당분간 업무 수행이 가능하지만 기소가 되면 법적으로 직무가
정지돼 동구청은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싱크-동구청 공무원/"설마설마 했는데 막상 청장님이 구속되시니까 허탈하고 다들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그러네요"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까지 유 청장을 포함해 구의원과 통장 등 9명이 구속되고 9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유태명 동구청장이 구속되면서 전직 동장 투신 사건으로 불거진 관권, 조직 선거
의혹들이 하나둘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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