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너지고 날아가고` 강풍에 피해 속출

작성 : 2012-04-04 21:45:46
오늘 새벽까지 불어닥친 강풍으로 한명이

숨지고 비닐하우스 천 여동이 파손되는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강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섬지역의 피해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몰아친 강풍의 순간 최대 풍속은

31미터.



태풍급 강풍이 전남 서남부를 휩쓸면서

골재와 시멘트를 싣고 대기중이던 선박이 전복돼 65살 장모씨가 숨졌습니다.



영암 대불산단에서는 50톤급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공장 건물과 차량 12대를

덮쳤습니다.



또 공장 문이 떨어져나가 근로자 3명이

다쳤고 20m가 넘는 체육관 지붕이

사라졌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강풍으로 파손된 체육관 지붕은

100여미터 이상을 날아가 인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전신주와 차량이 파손됐는데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각 항포구에 정박돼 있는 선박 수십척이

침수됐고 나주와 목포의 주택 41동이

파손됐습니다



인터뷰-조영율/영암군 체육시설관리담당

"



농가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장성과 담양, 해남 등 8개 시군에서

8백85동의 비닐하우스와 버섯과

인삼재배사 16동이 파손됐습니다.



수확을 앞둔 딸기와 채소단지는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어

당장 냉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니다.



인터뷰-정진완/담양군 봉산면

"



광주도 광산구를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185동이 피해를 입었고 도심 곳곳에서

간판과 가로수, 교통신호기 등이

떨어졌습니다.



아직 공식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뱃길이 재개된 섬지역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양식장 등 수산시설 피해까지

더해져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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