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들녘은 40도 넘는 폭염...농민들 이중고

작성 : 2012-07-26 00:00:00

오늘 구례의 낮기온이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4도까지 오르며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관측값이 아닌 실제
직사광선 아래 농촌들녘은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어서 농민들이 아예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3천 5백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모여있는
나주시 남평읍의 광이리입니다

한창 고추 모종을 옮겨심어야할 시기지만 농민들은 손을 놓고있습니다.

이런 불볕더위에 하우스에서 일을 하다가 자칫 쓰러지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심었던 모종들도 더위때문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시들시들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하태석
나주시 남평읍
"제대로 일을 못하니 수확량도 떨어지고 사람도 피해지만 작물도 피해"

오늘 광주지방기상청이 관측한 공식 최고
기온은 구례가 36.4도로 올여름들어 가장 높았고 광주도 34.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공식 관측값이 아닌 뙤약볕 아래
농촌 들녘의 기온은 4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말 그래도 불볕더위입니다.

스탠드업-임소영
현재 오후 4시가 지났지만 이 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도가 훨씬 넘습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밭일이 밀려있어도 낮엔 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새벽이나 저녁에 잠깐씩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싱크-"더워서...(밭일 하다가)사람이 죽었다고 TV에 나왔다하니 못나가지 겁이 나서.."

계속되는 폭염에 작물들이 적지않은 피해를
입으면서 농민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