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수만병 시중 유통

작성 : 2012-07-27 00:00:00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수 만 병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은 3년 전 문을 닫았는데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명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특허를 받은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며


병 당 수만원을 받고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 쇼핑몰 뿐 아니라 5~6곳의 유명


쇼핑몰에서도 같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지는 나주의 한 공장.





스탠드업-이형길


이 천연화장품 특허를 가지고 있는 공장입니다.


공장 문은 굳게 잠겨있고 사람이 오고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이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생산한 것은 지난 2008년 말.


유통기한이 2년인 화장품 3만여병이


생산됐습니다.





싱크-화장품 공장 근로자 / "(회사가) 힘들다 싶을 때 가격이 저렴하니까 많이 사갔어요. 사갔다가 자기들이 인터넷에서 팔 수 있겠죠."





인터넷을 통해 이 화장품을 판매하고는


있는 한 회사는 담당자 실수라고 말합니다.





싱크-인터넷 화장품 판매자


"올려놓은지 좀 됐는데 담당자가 바뀌면서 확인을 못했나봐요."





하지만 상품 구입은 정상적으로 접수되고 있고, 환불이나 교환을 담당하는 고객센터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봉석 / 조선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알러지나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장 근로자들은 판매업자가 화장품을


대량으로 사갔을 때 화장품 유통기한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약점을 이용한 악덕 화장품 판매 행태에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