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엑스포 콘서트 기다리다 45명 탈진

작성 : 2012-08-01 00:00:00

35도 안팍의 폭염 속에 여수엑스포 K-P0P 공연장에서는 학생 45명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콘서트장 좋은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리던 청소년들이 한낮 강렬한 햇볕에 노출돼 사고를 불렀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폭염속 기다림에 지친 학생들이 탈진해
쓰러지기 시작한 것은 낮 12시 40분쯤.

오전부터 콘서트장에 자리를 잡고 있던
박모양이 병원으로 실려간 것을
시작으로 45명이 잇따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김소희 / 탈진 학생

이들이 탈진해 쓰러진 곳은
여수엑스포 해상특설 무대로
오후 7시부터 K-P0P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땡볕속에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던 것이 사고를 불렀습니다

<인터뷰> 최상천 /
여수엑스포 응급의료센터 의사

콘서트가 열린 여수엑스포장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로 올들어 가장 무더웠습니다

하지만 가림막이 별로없어 5천여명의
관람객들은 땡볕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뜻밖의 상황에 엑스포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물을 뿌리고,
얼음주머니를 나눠줬지만
탈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탈진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 두시간만에 건강을 회복했지만
무더위에 자칫 큰 사고를 불러올 뻔
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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