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고 병원을 찾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18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는 없는 상태여서
폭염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광군 법성면의 한 양계농가입니다.
닭 8만여 마리를 기르던 이 농가에선
10여일 전부터 닭이 죽기 시작해 지금까지 4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스프링쿨러를 동원해봤지만 연일 35도를
훌쩍 넘어서버리는 불볕더위에 닭들이
견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의종
양계농가
지금까지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된
가축폐사 피해는 영광지역 4개 닭 사육
농가, 4만7천여 마리입니다.
하지만 인근농가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수천마리가 폐사돼 실제 보고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탠드업-임소영
기록적인 폭염속에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사육농가들은 예정보다 서둘러
닭들을 출하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는
지난해보다 20%나 늘어난 120명, 사망자도 4명이나 됩니다.
전화인터뷰-정경식 전남도 보건한방과 계장
"특히 7월말과 8월초에 굉장히 많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농촌지역이고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까 피해를 (더많이) 보고있습니다."
폭염특보는 오늘까지 광주에 16일, 전남지역에 1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광주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열흘동안
35도가 넘지않은 날은 단 이틀뿐이었고
어제는 올들어 가장 높은 37.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20여일 가까이 광주전남을 밤낮으로 뜨겁게 달구는 폭염 속에 사람이나 가축 모두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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