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대 직선제 폐지..재선거 치를 듯

작성 : 2012-08-15 00:00:00

전남대학교가 결국 총장직선제를
폐지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이달말까지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대는 차기 총장 1,2순위 후보자가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모레(17일)부터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국립대 최초로 총장직선제를 도입했던
전남대가 교과부의 행정*재정적인 압박에
결국 두 손을 들었습니다.

김윤수 총장은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공모제를 도입하는 학칙개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윤수/전남대 총장
"이제는 시일만 두고 있는데..여러가지 상황이 전남대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는 것을 이해 해 주셨으면 고맙겠고"

전남대는 교과부의 학칙개정 만료시한인
이달 말 부산대, 목포대와 공동보조를 맞춰
직선제 폐지를 공포할 계획입니다.

개정안에 20대부터 적용한다는
단서조항이 명시됨에 따라 4년 뒤인 2016년 제20대 총장선출부터 적용됩니다.

전남대는 불법선거로 차기 총장 1순위
후보자가 물러나고 2순위 후보자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모레부터 송경안 교무처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스탠드 엎>
전남대학교 개교 60년 역사상 총장의
임기공백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수사결과와 무관하게 2순위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된 사례가 없어서
전남대 19대 총장은 재선거를 통해
선출될 전망입니다.

김윤수 총장도 총장추천위원회가
재선거를 결정하면 오는 10월말 새 총장을 뽑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목포대도 곧 직선제를 포기하는
학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어서 국립대 총장직선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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