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소안도는 일제강점기에
온 섬주민이 독립운동에 참여해
무려 2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입니다.
이 곳에 태극기를 1년 365일 게양하는
태극기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뱃길로 한시간 남짓,
완도의 작은 섬 소안도.
34가구가 사는 바닷가 마을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365일 태극기를 내걸기로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스스로 게양대와 태극기를 구입했습니다.
광복절 67주년을 하루 앞두고
주민들은
일제히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이펙트-만세, 만세, 만세
인터뷰-노윤종/복암마을 주민
"감회가 새롭다"
사실 완도 소안도는
일제 강점기에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이 섬에서만
80여명이 독립 운동에 투신했고,
이 가운데 20명이
국가의 서훈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소안도 주민들은
태극기와 무궁화 거리를 조성해
선열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홍주/복암마을 이장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독도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소안도 주민들은
거창한 요식행위 대신
일상 생활 속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su//일제 강점기에 소안도에서 벌어졌던
항일운동의 정신이
태극기와 나라 사랑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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