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이 납치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전 경찰에 내려졌던 비상 방범령도 사건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광주 광산구의 한 신축 공사현장.
집에 가던 여고생 A양은 20대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끌려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용의자는 A양을 흉기로 위협해 대로변에서 30여 미터를 끌고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양은 4시간만에 풀려나 부모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렸고 현재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탐문 수사에 나섰지만 인근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여기가 공사현장 주변이라 차가 없어서 블랙박스도 없고 CCTV 있는 것은 공테이프고.."
나주 초등학생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싱크-동네주민"정말 불안하죠 요새, 둘째가 딸인데 마음 놓고 키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전 경찰에 내려져 있는 비상방범령도 사건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싱크-지구대 경찰
"원칙은 9명에서 10명인데 인원이 부족하니까 의경들, 본서 직원들도 지원돼서 순찰을 하죠"
지난 3일에도 광주 북구에서 여중생이 고등학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목포에 사는 20대 남성이 여고생을 성폭행하는 등 최근들어 성폭행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방범 활동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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