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된 어린 아이가 혼자 놀다가
햇빛을 막는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데 보다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여수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4살 A모 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창문에 설치된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겨있던 상태였습니다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엄마가 잠을 자는 사이
침대에 올라가 줄을
가지고 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배병천/여수경찰서 형사계장
스탠드업-박승현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감길 경우
3분이면 뇌사상태에
4분이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유아들에게 자칫
치명적인 흉기가 될 수 도 있는 겁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무조건 잡으려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사고의 위험성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김 모씨/
"무심코 놔 뒀는데 줄을 손으로 가지고
놀면서 낄 것 같더라고요. 목에 감길 것
같기도 하고 깜짝 놀래서 하지 말라고
몇번말을 했는데 자꾸 장난을 하더라고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0kg이상의 무게가 가해지면
줄이 끊어지는 제품으로 바꾸거나
줄을 감아서 통안에 보관하는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2025-01-12 21:28
2년반 살다 별거 후 17년만 이혼..법원 "배우자 연금분할 안돼"
2025-01-12 20:57
10년 묵은 사조위 공정성 논란..국토부, 5년 전엔 '독립 반대'
2025-01-12 16:43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 가담한 승려 '실형'
2025-01-12 15:22
대통령 관저 집회서 흉기 난동 부린 남성 현행범 체포
2025-01-12 14:49
日 대학서 둔기 휘두른 韓 여성 "괴롭힘 때문에 범행"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