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한반도를 향한 태풍에 재래시장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크게 오른 물가에 소비자들 씀씀이가 줄어 추석 효과를 거의 못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형길 기자가 재래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후인데도 재래시장 거리가
한산합니다.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돕니다.
태풍에 물가가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황순희/ 광주시 동구
"생선이 제일 많이 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절반만 사야죠. 다른 때보다는 절반만..."
<영상+CG1>
실제 신고배는 7.5kg 기준 지난해 2만5천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3만5천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영상+CG2>
한마리에 만 5천원 가량 하던 병어도 지금은 2만원까지 올랐고 그나마 물량도 많이 줄었습니다.//
신선식품 물가는 오름 폭이 더 큽니다.
스탠드업-이형길
두 달 전만 하더라도 개 당 5백원 가량
하던 오이와 호박입니다.
오이는 천원에 팔리고 있고, 호박은 가격이 2천원까지 올랐습니다.//
크게 뛰어오른 물가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시장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인터뷰-한내순 / 재래시장 상인
"장사 안되는 것이 힘들고, 젊은 사람들은 전부 백화점 마트가고, 재래시장은 나이드신분만 오시니까 못들고 가서 못사고.."
사정이 이처럼 악화되자 재래시장 상품권을 사주고 주변 문화시설과 재래시장을
접목시키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종호 / 중소기업청장
"광주 대인시장 같은 경우는 주변에 문화의 전당도 있고 하니 이것과 함께 접목 시키면 전통시장 살리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태풍이 남긴 생채기에 물가까지 크게 올라 추석을 앞둔 시장에서도 생기를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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