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다 잇딴 태풍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추석 대목을 노리던 재래시장과 백화점이 울상입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저가의 추석 선물 세트 공세가 먹혀들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둔
재래시장이 썰렁합니다.
손님이 많지 않은데다
이곳저곳 가격만 물어볼 뿐
정작 물건을 사는 사람은 드뭅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잇딴 태풍으로
가격이 오른데다 불황으로
매출이 10 ~ 20% 가량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터뷰> 김명철 / 광주 양동시장 상인
하지만, 몇개월째 역신장에
전전긍긍하던 이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 구매가 지난해보다
13% 늘었습니다
<스탠딩>
어려운 추석 경기를 고려해
중저가 선물 세트에 집중한 것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의 발빠른 중저가 추석 선물로
상대적으로 재래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니다.
반면 고가의 물건을 파는 백화점은
어려운 경제 상황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보다 추석 매출이 8% 가량 줄어들어
비상입니다.
재래시장들은 대형마트가 휴무하는
이번 일요일, 소비자들의
추석 발길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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