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추석 대목 노린 가짜 영광굴비

작성 : 2012-09-26 00:00:00



중국산 영광굴비.

어제의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추석을 앞두고 또 중국산 굴비가

영광 굴비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명절때만 되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소속 업체

2곳이 중국산 조기 수십상자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팔려다 적발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던

지난 17일 영광 법성포의 한 공터.



5톤 냉동 트럭에서 승합차로 수십개의

상자들이 옮겨집니다.



승합차가 도착한 곳은 법성포의 한

굴비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냉동트럭에서 옮겨 실어 온 흰색 상자들을 다시 가게 안으로 들입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팔기 위한 중국산 냉동 조깁니다



목포해양경찰은 중국산 냉동조기를

영광굴비로 속여 판매 하려한 혐의로 52살 박 모 씨 등 2개 업체 5명을 붙잡았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8월 부산의 한 수입업체를 통해 중국산 냉동조기 천 여 두름을 구입한 뒤 재가공해 영광굴비로 둔갑시켰습니다.



판매 시가로 1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들은 중국산 냉동조기를 가공할 경우

영광굴비와 구별이 쉽지 않고 4~5배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문현식 / 목포해양경찰서 외사계장

"매년 추석 명절 특수를 노리고 중국산 조기를 영광굴비로 둔갑시키고 있어.. 앞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두 업체 모두 영광

굴비 특품사업단에 소속된 업체들이어서

영광굴비에 대한 구매자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화인터뷰-허광석 / 영광굴비특품사업단 전무

"미꾸라지 한마리가.. 미쳐버리겠어요. 우리 영광법성포 굴비는 진품인증필이 붙어있다 이것만 소비자들이 확인하시고 사시면은.."



해마다 명절 특수때만 되면 되풀이되는

짝퉁 영광 굴비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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