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집만 골라 강도와 성추행 행각을 벌여오다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이 남성,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중학교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한 여성이 물건을 들고 원룸 건물로
들어갑니다.
조금 뒤 방에 불이 켜지자 한 남성이
건물 뒤로 돌아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33살 이 모 씨.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광주 북구 일대에서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이나 주택에 침입해 강도짓과 성추행을 일삼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범행만 해도 모두 10차롑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피의자 이씨는 원룸 현관문이 닫혀 있자 이 곳 뒤로 돌아와 에어컨 실외기 등을 밟고 올라가 침입했습니다."
알고보니 이씨의 직업은 태권도 관장,
게다가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이씨의 태권도장은 교육청의 학교폭력 안전시설로 지정돼 있습니다.
싱크-이 모 씨/피의자/"술을 먹으면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다섯 차례 정도 했습니다."
자상한 태권도 선생님에서 술만 마시면 성폭력범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이씨에 이웃과 학부모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싱크-이웃주민 / "나는 그런 것까지는 전혀 몰랐네. 나쁜 놈이죠. 딸들 기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경찰은 이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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