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광주방송이 집중보도를 통해
목포지역 아파트 미분양의 심각성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미분양의 여러 원인 가운데 높은 분양가도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근화건설이 분양하는 목포 옥암지구
아파트의 경우 수년 째 방치됐는데도
당시 분양가가 아닌 현재의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순천의 한 부도아파트 재건축에 들어간
건설사가 분양가를 5년 전 당시 분양가를 적용한 것을 보면
(dve)
근화건설의 옥암지구
분양가는 재검토 대상이라는 지적입니다.
목포 옥암지구 아파트 분양가 논란을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주건설 부도로 방치됐던 목포
옥암지구 아파트를 인수한 근화건설이
최근 내놓은 분양가는 3.3㎡에
6백10만원입니다.
이는 5년째 장기 방치된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새 목포지역 신규 아파트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부도 전 대주건설이 책정한 당시 분양가를
근화건설이 적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깁니다.
지가와 건축비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5년전 대주건설의 5백21만원의 분양가보다
20%가량 비쌉니다.
부도 전 건축비용으로 36%의 공정이
이뤄졌음에도 이를 제외하지 않고
전체 면적에 현재 건축비를
적용한 것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양가 상승분만큼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공인중개사
"부도난 업체의 아파트를 인수해서
분양할 때 상당히 싸게 하는게 맞아요.
일부에서는 더 싸야 한다고 생각하죠,
당연히 소비자들은 분양가가 더 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근화건설의 목포 옥암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순천 가곡지구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목포 옥암지구처럼 순천 가곡지구도
건설사 부도로 5년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한국토지신탁과 양우건설이 재시공에 나섰습니다.
지난 9월 분양을 시작한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부도가 난 5년전 수준인 3.3㎡에 475만원,
650만원-720만원대로 형성되고 있는
순천지역 신도시 분양가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한 액숩니다.
이는 또 근화건설이 내 놓은 목포 옥암지구 아파트보다도 평당 135만원이나 쌉니다.
순천 가곡지구 아파트의 경우 부도 사업장의 인수에 따른 차익을 줄여 소비자들의
불신과 부담을 덜어낸 결정이라는 것이
주의의 평입니다.
인터뷰-이용수/재시공 아파트 분양본부장
"
경기도 용인과 수원, 청주 등에서
부도 아파트를 재시공하는 롯데와 푸르지오, 한라건설 등이 1500만원대의 분양가를
30% 이상 낮춰 분양에 나선점을 감안하면
목포 옥암지구의 최근 아파트분양가는 재검토 대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불리는
국내 도급순위 100위권의 중견 업체들의
분양가 산정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지방 중소 아파트 건설업체들의
분양가 산정은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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