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웅산 수치, 5*18 광주를 만나다

작성 : 2013-01-30 00:00:00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조금 전 광주를 찾았습니다.
 
민주화 운동에 있어 광주와 진한 연대감을
 갖는 수치여사는 내일은 9년 간 미뤘던 광주인권상을 받고, 아시아 민주화의 상징인 5*18 묘지를 참배합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살아있는 역사인 68살의 아웅산 수치 여사는 50년 동안 망명과 연금생활을 했습니다.

91년 노벨평화상, 2004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가택연금 상태여서 직접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0년 말 연금에서 완전히 풀리고 지난해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제도권 정치에 진입했고, 드디어 광주를 찾았습니다. (7시 현장화면 +sync)
 
80년 5월의 광주는 아시아의 민주화 물결로 이어졌고, 특히 88년부터 시작된 미얀마의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시아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장소를, 상징적 인물이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이경률 / 광주시 인권담당관 )
 
수치 여사는 광주 국내에 살고 있는 미얀마인 등과 함께 5*18 묘지를 참배한 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기념식수도 할 예정입니다
 
이어 9년 만에 광주인권상과 광주시 명예시민증도 전달 받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지지를 보낸 준 광주에 연대의식과 동지애를 느낀다고 강조해 온 수치 여사는 광주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5.18 정신에 대한 폄훼 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아웅산
 수치여사의 광주 그리고 5.18 묘지방문이
 이런 행위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될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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