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너도 나도 디도스 해커

작성 : 2013-03-27 00:00:00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여러대의 컴퓨터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해킹 이른바 디도스 공격을 벌이고 디도스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을 협박해 현금등을 빼앗은 일당도 함께 붙잡혔는데 유행처럼 퍼지고 잇는


디도스 공격의 한 단면을 엿볼수 잇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의 한 PC방입니다.





지난 1월 26일, 이 PC방에서는 모든


컴퓨터가 한꺼번에 작동불능 상태가 됐습니다.





인터넷 통신선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었습니다.





싱크-PC방 주인 / "PC가 안된다고, 인터넷이 안된다고 손님들 항의가 들어올 것 아닙니까. 데이콤측에다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28번 자리가 디도스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PC방 주인은 급히 인터넷 선을 차단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특정 IP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89대의 PC가 모두 다운됐습니다."





PC방을 상대로 디도스 공격을 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김 모 군.





천안에 사는 김 군은 지난해 말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디도스 공격용 악성프로그램을 단돈 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파일공유 사이트에 악성프로그램이 포함된 동영상을 올리는 방법으로 이른바 PC 5백대를 감염시켜 좀비 pc로 만들었습니다





또, 인터넷으로 1대 당 100원에 원격조종 당하는 이른바 좀비PC 5백대를 구입해 디도스 공격에 활용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사용한 디도스 공격프로그램과 좀비PC 목록을 직접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김 군은 좀비PC 목록을 사들인 22살 박 모 씨 등 3명에게 목포로 유인돼


이틀 동안 감금당한뒤 좀비PC 천 여 대의 목록과 현금 2백만원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이들 역시 손쉽게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김대웅 / 광주 서부경찰서 사이버팀


"과시욕에서 디도스 공격 저지르고 좀비PC를 통해서 다른 사람 사생활 훔쳐보려는 목적"





경찰은 최근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이나 좀비PC 목록 등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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