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과 전시물로
가득했던 여수엑스포가
막을 내린지도 벌써 여섯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당초 정부의 계획과는 달리
엑스포장 사후활용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유지비용에만
무려 7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820만명이 다녀간 여수엑스포장.
그런데 지금은
화려한 축제가
언제 열렸냐는 듯 황량한 모습입니다.
빅오와 디지털갤러리 등
6개 핵심시설만 남기고
나머지 시설물은 모두 철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강형구/군산시 수성동
폐막 뒤 지난 여섯달 동안
엑스포장 유지에 쓰인 돈은 70억 9800만 원
인건비와 청사관리비 등
조직위 운영비에 43억 8백만 원,
공과금과 시설유지 등
시설관리비에 27억 9천만원이 사용됐습니다
5천억 원 상당의
엑스포장 민간매각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엑스포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훈/여수엑스포시민포럼 사무처장
여기에 재개장을 포함한
사후활용을 맡은 엑스포재단도
이사진 절반만 선임되는 등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엑스포장에 대한
관심도와 투자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감소하는 만큼
신속한 재단 재정비와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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