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생들에게 무시 당하는 교사들

작성 : 2013-10-17 20:50:50

최근 광주전남에서
교권 침해 사례가 급증해 한해 동안
무려 5백건을 넘어섰습니다

학생들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듣는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례도 최근 5년간 15건이나 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싱크-(기자)"뿅 탄다"라는 말 알아요? (학생)네 (기자)무슨 뜻이에요? (학생)선생님이 불러도 그냥 무시하고 가버린다는거에요. 그보다 더 심한 얘들도 많아요

학교에서 교사들을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지금 학생들은 선생님 그림자도 안 밟는다는 말의 뜻이 뭔지도 모릅니다.

(CG-교권침해 사례 현황)
교육부의 교권 침해 현황 자료를 보면
광주는 지난 2009년 1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을 고비로 급증해 지난해에는 5백건 가까이 발생했고, 전남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사들을 상대로 한 학생들의 욕설과 폭언이 크게 늘었고, 지난 5년간 광주.전남에서 학생에게 교사가 폭행당한 사례는 15건이나 됐습니다.

(CG-폭행당한 교사.학생 수)
전국적으로 매맞는 학생보다 매맞는 교사가 많은 것은 이미 오래됐고, 올 1학기만해도 매맞은 학생은 3명이지만, 매맞은 교사는 81명이나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00중학교 생활부장/몇몇 학생들은 교사에 대해서 불손한 언행들을 하는 친구들이 있죠. 자기들의 인권인 양 말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교권침해 사례를 분석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학생인권의 보장만큼 교권보장도 중요하다며 교권침해로 인한 교원들의 교육력 저하는 전체 학생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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