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명 탑승' 미국 여객기·군헬기 충돌 사고..사망자 최소 18명·생존자 아직 없어

작성 : 2025-01-30 15:32:13
▲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 포토맥 강을 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근교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소형 여객기와 군용 블랙호크 헬기 충돌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18명 확인됐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근교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및 추락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추락한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여객기와 충돌한 군용 헬기는 훈련 비행 중이었고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후 2시간 반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는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습니다.

사고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은 CBS 뉴스에 이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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