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신남성연대 "더는 집회 안 하겠다"

작성 : 2025-01-29 22:04:27 수정 : 2025-01-30 00:17:05
▲ 탄핵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로 알려진 '신남성연대'가 더 이상 윤 대통령 지지 집회 등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에 '더 이상 집회 및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올리며 "더는 집회 및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네가 광화문에서 춤추고 검찰청 앞에서 집회 안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당했다'고 하더라"며 "왜 대안도 없는 비난을 같은 진영에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너 때문에 대통령이 구속됐다', '너 때문에 이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등의 말들 때문에 더는 집회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탄핵 반대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노력도 전했습니다.

그는 "그놈의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표현) 프레임 떼려고 연사들 또한 2030의 예쁘고 잘생긴 친구만 연단에 올렸다"며 "현장에서 바로 올린 게 아니고 정말 오랫동안 준비한 인원이다. 공연업 특성상 아직은 우파 집회에 서기 힘들어 댄스단도 돈 두 배씩 주고 섭외했다. 그래야 온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 들어가 보면 내가 뭘 해도 욕하고 물어뜯는다. 웅변대회라고 욕먹고, 콘서트라고 욕먹을지언정 그동안 평화 시위만 주장했다"며 "그런데 내가 폭력시위를 주동했다고 욕을 먹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신남성연대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이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 함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왔습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에 있었으며,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 보수 유튜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을 옹호·동조한 혐의로 배인규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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