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형 자동차산업 일자리 우려 커

작성 : 2014-06-11 08:30:50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가 평균 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기아차 직원과, 2~3천만 원의 저임금에 시달리는 부품업체 직원 간의 격차를 없애겠다는 공약 추진에 나섰습니다.

노*사의 양보를 조금씩 이끌어 내 연간
4~5천만 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건데,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는 후보 시절 바쁜 일정을 쪼개 독일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기아차 직원의 고임금과 하남산단의
저임금을 극복한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형태의 광주 자동차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독일은 노*사*정 합의를 통해
중간 임금을 받는 자동차산업단지를 만들어해외로 떠나는 자동차 공장을 독일에
묶어두고 자국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자는 독일 방식의 자동차 산단을
만들어 일자리 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아차 광주공장
전 노조위원장을 인수위원에 선임했습니다.

인터뷰-박병규/광주시 인수위원(전 기아차 노조위원장)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산업단지를 광주에서 이루겠다"

하지만, 이같은 공약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습니다.

우선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노조의 양보와 기업의 투자 약속을 함께 받아내야 하는데 모두 광주시장 권한 밖의 일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의 본사가 서울 등
수도권에 있고, 고임금을 받고 있는 완성차 노조의 거센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인터뷰-김기홍/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정부는 대선 공약인데도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가능할지 의문"

스탠드업-이형길
가장 큰 기대와 우려를 낳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 산업 일자리 창출의 성공 여부가
민선6기 광주시정 성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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