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경쟁력 강화ㆍ작은 학교 지원' 전남교육 살리나

작성 : 2019-12-16 18:42:44

【 앵커멘트 】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 수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한 2020 전남 교육의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선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전남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취임 2년째인 장석웅 교육감이 바라보는 전남교육의 핵심 화두는 학교 수업 경쟁력 강화입니다.

교사의 역량을 키우고 행정 업무 부담은 줄여서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행정 업무를 돕는 학교지원센터를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도교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수업혁신 연수 등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전면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기초 기본 학력을 높이고요. 대학입시와 관련해서 필요한 지원, 특성화고 아이들의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전체 학교의 40%에 달하는 작은 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289곳의 작은학교에 교육과정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는 꿈사다리학교도 20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농어촌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유지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중 /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
- "작은 학교의 미래교육을 위해서 종합 청사진을 검토 연구 중에 있습니다. 내년 6월 정도에 종합 계획안이 나온다면 작은 학교 문제를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인간과 미래, 민주와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운 전남도교육청의 2020년 계획이 학령 인구 감소와 정시 확대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전남교육의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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