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년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대선 공약 건의와 초광역 사업 등 시도간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군 공항 이전 등 민감한 현안은 비껴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상생발전위원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주했습니다.
시도는 내년 대선을 불과 4개월여 밖에 남겨놓지 않은 만큼 달빛고속철도ㆍ전라선 고속철도의 조기 착공과 마한문화권 복원을 차기 국정과제에 반영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빛고을 메가시티,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메가시티, 에너지 공동체 RE300, 웰에이징 헬스케어벨리 조성 등 4건의 초광역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서로 협력한다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양 시도의 상생을 위해서 오늘 합의된 과제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상생발전위원회가 민감한 현안은 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도의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논의 대신, 국가 차원에서 종합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시장
- "특히 국가의 중요 국방시설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광주 전남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에서 국가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광주 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민선 7기 들어 4차례 진행됐으며, 그동안 55개 협력과제를 발굴해 34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 공항 이전과 혁신도시 공동기금, 나주 SRF 가동 등 정작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거듭하면서 수년 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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