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던 광주시와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전라남도 모두 올해에는 나란히 3등급으로 올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592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조사 결과,
2년 연속 5등급을 받았던 광주시와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전라남도 모두 3등급을 받았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에서 업무를 본 외부인들의 평가는 크게 나아졌지만, 정작 내부 직원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광주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장의 수행비서 비리 문제, 전라남도는 공무원의 향응 수수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특별히 어떤 분야가 안좋다 이것보다는 전체적인 수준을 대변하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저희들 노력이 부족했다고 봐야죠. 더 노력해야죠."
지방공사와 공단 중에서는 광주ㆍ전남에서 유일하게 전남개발공사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았고,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순천시와 장흥군, 진도군이 나란히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조금 전용 혐의로 이동진 군수가 검찰에 송치되는 등 3선 군수 임기말 잡음이 잇따른 진도군은 2등급에서 5등급으로 급락했습니다.
▶ 싱크 : 진도군 관계자
- "보조금 지원분야에서 부패경험이 많다고 조사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한테 핵심이 되고 있는게, 가사도 급수선 국가보조금 관계잖아요. 그게 보조금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나.. "
이번 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광주 전남지역 지자체나 지방공사, 교육청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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