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산발적인 확산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 1월 이후 하루 최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광주 동구의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3일 만에 동료직원 2명과 이들이 이용한 식당의 주인, 손님 등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9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이며, 전남까지 살펴보면 지난 12일 함평에서 나온 확진 이후 두번째입니다.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지역 확산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20) 광주는 남구의 초등학교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만에 7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확진자 93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별 최다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도 불과 21일만에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식당에서 개인접시 이용하기, 악수하지 않기, 실내외 마스크 착용하기 등 광주형 3대 방역수칙을 발표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우리는 지금 중요한 순간에 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가 똘똘 뭉쳐 일상 멈춤의 고통을 짧게 끝내야 합니다."
한편, 오늘(21)도 광주는 76명, 전남은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등 2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현장 위험도 평가와 함께 코호트 격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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