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취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어등산 해법 찾을까

작성 : 2021-12-28 19:41:14

【 앵커멘트 】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광주시는 어등산 사업 재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됐는데, 꼬일 데로 꼬였던 어등산 개발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자 취소 결정에 대한 서진건설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진건설이 제출한 서류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기각 결정으로 서진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민관 추진위원회를 꾸려 사업 재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 "앞으로 우리는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가지고, 논의를 통해서 개발 방식에 대해서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마련해서 사업의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어등산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였던 서진건설의 지위를 취소했습니다.

서진건설은 곧바로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제기했는데, 소송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예정이어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패소하는 쪽이 항소를 거듭할 가능성도 커 어등산 개발이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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