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AMT센터..미디어아트 체감 효과 낼까

작성 : 2022-01-22 19:48:32

【 앵커멘트 】
광주의 미디어아트 컨트롤타워가 될 예술영상기술센터, 일명 AMT센터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센터 개관을 계기로 '시민들은 모르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라는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공원 인근에 조성된 예술영상기술 센터인 AMT센터입니다.

지난 2019년 착공 이후 2년 3개월만에 공사가 마무리돼 지금은 전시 콘텐츠를 채워넣으며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90억 원이 투입된 AMT센터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을 채워 오는 3월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센터는 지상 3층에 지하 2층까지 5개 층으로 이뤄졌는데,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뿐 아니라 3개의 전시관, 전세계 미디어아트 도시와의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췄습니다//

외벽에는 빛과 조명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전승보 / 광주시립미술관장
- "미디어 파사드 같은 경우는 아마 4월에서 5월부터 공개가 될 텐데요.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AMT센터 개관과 함께 올해는 미디어아트를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벨트도 본격적으로 조성됩니다.


지난해 말 공개된 금남나비정원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부터 금남로, 광주천을 따라 AMT센터까지 곳곳에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사직공원과 양림동, 송정역까지 3개 권역에도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미라 /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진흥팀장
-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과 광주교 일대에서도 미디어 아트를 상시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됐지만, 정작 시민들은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던 광주시.

올해 AMT센터 개관과 창의벨트 구축으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까지 붙잡는 미디어아트 도시로 탈바꿈할 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